이기성 마로신협 조합장 3선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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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마로신협 조합장 3선 달성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3.04.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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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452표 이의규 445표, 7표차로 승리
▲ 이기성 마로신협 이사장이 지난 6일 보궐선거 당선 직후 지지해준 조합원의 손을 잡으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고 있다.
마로신협 이기성 전 이사장이 1년 만에 당당하게 복귀했다. 이기성 이사장은 지난 6일 실시된 마로신협 보궐선거에서 맞대결한 이의규 후보를 7표차로 누르고 이사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경선을 통해 마로신협 사상 첫 3선 조합장이란 꼬리표도 달았다.
이기성 이사장은 당선 후 인사에서 “모든 영광을 조합원에게 돌리겠다. 그리고 마로신협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선거에서 조합원 총 투표자 906명 중 452명으로부터 지지를 얻어 승리했다. 이의규 후보는 이보다 7표 뒤진 445표를 얻어 아쉬운 눈물을 삼켰다. 무효 9표.
경선을 처음 경험한 이 이사장은 선거에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지역세가 나타나 힘겨웠다. 상대후보가 너무 강적이었다”고 거론한 뒤 승리요인으로는 “조합원이 밀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잘 허용하지 않았던 마로면의 특성상 이 조합장의 3선 달성에 대해 주변에서는 “조합원이 변화보다는 안정 기조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선거에서 패한 이의규 후보는 이날 “조합원 유권자를 만나기가 매우 어려웠다. 죽었다하고 설명하면 ‘나 조합원이 아니다.’ 이름과 마을만 적힌 선거인 명부를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너무 깜깜이 선거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이면서도 열기가 꽤 뜨거웠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임에도 전체 유권자 1807명 중 906명이 선거에 참여했다. 조합원 2명 중 1명이 투표에 나선 셈이다.
마로신협 이상범 선거관리위원장은 “당초 투표시간을 오후 4시까지 잡으려했지만 지난해 투표해보니 막판에 유권자라 많이 몰려 이번에는 오후 5시까지로 한 시간 늘려 투표시간을 정했다. 비도 오는데다 후보자가 시원찮았으면 투표율이 나오지 않는데 두 후보자가 유세전을 열심히 해 많은 조합원이 투표장에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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