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곡물 정보 활용대폭확대 기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이 9일 해외곡물시장에 대한 정보시템을 구축했다고 발표해 주요 수입곡물의 정보 활용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보시스템구축은 주요 수입곡물인 콩, 옥수수, 밀의 가격불안전성이 확대되고 있어 해외곡물시장에 대한 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입곡물가 편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는 한 해에 5조원이 넘는 곡물을 수입하는 국가로 수입곡물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국제곡물 관련 수급 및 가격 정보를 수집,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었다. 이에 KREI가 ‘국제곡물시장 분석과 해외곡물시장정보체계 구축 및 운영’ 연구를 수행하여 최근 결실을 보게 되었다. 앞으로 KREI는 해외곡물시장정보시스템을 통해 해외곡물의 가격과 수급동향, 작황정보, 일일선물시황, 거시경제정보 등 세계곡물 관련 다양한 정보와 함께 매월 KREI-국제곡물관측시스템을 통해 「국제곡물 수급전망」을 제공한다.
연구를 수행한 성명환 연구위원은 “향후 해외곡물수입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현물거래의 추정치로 선물가격의 실효성이 투기적 거래에 의해 의심되는 상황에서 현지가격 및 베이시스 정보를 축적하고 투기자본의 움직임을 구별,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외부요인(환율, 유가, 운임, 이자 등)과의 연계성을 분석하여 향후 곡물가격 정보를 전망 할 수 있는 곡물정보시스템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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