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은 지도자와 과묵한 군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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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지도자와 과묵한 군수는
  • 이춘근 보은발전연구소 기획위원
  • 승인 2013.04.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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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라고는 꼭 꼬집어 말하기는 그렇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군수가 말이 많으니, 자신이 군정추진 과정에 대한 자화자찬 일색이니 하며 험담하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적어본다.
과묵한 군수는 그야말로 지자체가 부활되기 이전 관선군수로서 상급 기관으로부터 사령장을 받고 행정관료 출신이 부임해 재임할 때가 아닌가 싶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지난 94년 지자체의 부활과 함께 각 정당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를 공천하여 지방선거에 의하여 선출된 자치단체장이 지금 민선5기 군수가 아닌가. 그렇다면 군수 이전에 정당인이고 나아가 정치인이 아닌가. 그도 정치인이고 정당인이기에 주민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정견이나 추진하는 정책을 주민들에게 올바로 홍보하고 이해시키려고 노력한다고 보면 적절하지 않을까 한다.
또 일부에선 군수가 거만하다느니 오만하다느니 말들이 많다. 그러나 인간사회가 형성된 오늘까지 동서고금을 통하여 훌륭한 지도자치고 독선과 아집, 나아가 보통사람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든 카리스마를 갖추지 않은 지도자가 있었던가 한다. 지금의 시기에 그 누구도 낙후된 우리지역의 수장으로서 보다 나은 보은의 미래를 창조하고 개발하고자 자신의 사생활도 뒤로한 채 몸으로 뛰겠는가 말이다.
그에게는 우리가 이해 못할 열정과 무한한 꿈이 있다.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 보은군이 농업군으로써 존재하며 모든 군정의 정책이 농업에 맞추어 같다면 현군수가 취임한 후 스포츠와 문화란 콘텐츠를 군정 제1목표로 삼아 꾸준히 추진해온 바 스포츠의 볼모지인 이곳을 전국 1의 스포츠가 숨 쉬는 각종 스포츠의 메카로 발돋움 시킨 것은 그만이 할 수 있었던 발상의 전환이 아닌가 싶다.
또한 5천만 국민이 함께 하는 대추축제도 ‘보다 크게 보다 멋있게’란 슬로건처럼 온 국민이 함께하는 페스티벌로 승화시켜 모름지기 보은대추축제 또한 지역축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축제로 도약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본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보은대교 기공식에서 느낀 군수의 열정은 참으로 어느 하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단 하나의 소홀함 없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공법을 스스로 습득하여 대교에 무엇을 접목하여야 보은의 랜드마크로 손상 없이 완공할까 심히 고심한 것이 역력해 보였다.
군수의 말에 의하면 대교 양옆에 매미현상을 한 LED조명을 접목시켜 아름다운 밤하늘을 연출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할 것이며 또한 매미형태의 머리와 꽁지 쪽의 배열도 동서로 설계하여 동에서 서로 비상하는 형식을 택하여 우리 보은의 미래가 비상하는 상징성을 띄었다하니 참으로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실천해가는 군수야말로 진정 우리 보은군민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을 완벽할 수 없다. 군수가 자기자랑 좀 하면 어떤가. 지난 민선군수는 과연 이 지역 이 보은을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 칠십 노구에도 불구하고 삼십대 젊은 혈기의 청년처럼 24시간이 모자라도록 발로 뛰며 보은의 미래를 설계하고자 노력하는 군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허물이 있다면 덮어주고 이해해주며 진정 보은인으로서 협심 단결하여 내일의 비전을 함께 만들고 가꾸어 가는 주민으로 우리 모두가 행동하는 양심, 실천하는 군민으로 성숙된 주민이 되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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