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돌발 인사 알고 보니…
상태바
보은군 돌발 인사 알고 보니…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3.04.04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군이 지난달 27일 돌발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정기인사(1월과 7월)가 아닌 의외의 인사 배경에 추측이 무성했다.
보은군은 4월 1일자 인사에서 김홍근 예산계장과 원종식 건설행정계장을 사무관 승진자로 내정했다. 또 안광윤 회인면장을 문화관광과장에, 김인복 문화관광과장을 의회사무과 행정운영전문위원으로, 최인호 의회사무과 전문위원을 회인면장으로 전보시켰다.
이번 인사와 관련 사무관 내정은 오는 6월말 우용식 기획실장과 박순권 재무과장이 퇴임을 앞둠에 따른 선 내정인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은 지난해부터 사무관 승진 인사는 우선 내정, 사무관 연수교육 후 보직 부여라는 인사 원칙을 정하고 실행하고 있다. 이전에는 대게 정기인사 시 관심의 대상이었던 승진자도 함께 발표하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인사이전 내정으로 뒷말과 관심이 줄었다.
반면 이번 사무관 자리 이동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보통 사무관 이동은 정기 인사철에 행해지는 게 관행이었기 때문에 갑작스런 인사에 추측이 나돌았다.
특히 보은의 대표축제인 대추축제를 관장하는 주무부서인데다 각종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관광과장이 전문위원으로 발탁된 것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그간의 관례로 보아 전문위원은 초보 사무관으로 면장이나 과장으로 가는 과정으로 인식되면서 문광과에서 잔뼈가 굵은 김인복 과장의 전문위원 발탁이 한때 문책성 인사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무관 인사는 “보은군이 김인복 과장의 건의(건강상)를 받아들인 인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무관 승진으로 공석이 되는 6급 승진에는 환경직과 행정직에서 각각 선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