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자영고, 작물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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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자영고, 작물개발 박차
  • 보은신문
  • 승인 2001.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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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고추묘 분양 … 수익 사업 전개
보은자영고(구 보은농공고)에서는 최첨단 실습 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재배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함으로써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

자영고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실습 시설과 하우스를 이용한 작물 재배로 4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려 전액 장학금이나, 복지 후생시설 설치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자영고는 학생들에게 선진 농업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기술을 습득시키기 위해 자동육묘장, 수경재배시설, 조직배양실, 속성재배시설등 지난해까지 50여억원을 투입하여 최첨단 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버섯 재배에서 기술센터의 지도와 협조를 받아 병재배에 의한 새송이 버섯 재배에 성공하여 대전 등지의 유명 백화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토대로 기술센터에서도 일반 농가에게 이를 보급하기 위해 1개소의 시범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군에 예산을 신청한 상태이다.

이처럼 자영고에서는 새로운 농산물의 시범 재배는 물론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구근 화초인 ‘시클라멘’을 시범, 재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근 화초는 씨에 의한 증식뿐 아니라 뿌리에 의한 증식이 가능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고, 가격 또한 고가로 형성되어 있다.

자영고는 이를 성공적으로 재배할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화원을 운영하는 졸업생에게 분양하여 재학생과 졸업생간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방침이다.

실습을 담당하고 있는 한 교사는 “현재 세계적인 농업 추세가 친환경적인 무공해 농업”이라고 지적하고 “자영고에서는 친환경적이면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작물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재배하도록 하여 졸업 후 이들이 농촌에 정착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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