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면 문암천 500m 오염 우려
지난 25일 오전 9시 30분께 산외면 보은농협 산외지소 유류 저유소에서 경유 400ℓ가 넘쳐 인근 문암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문암천 500여m가 경유로 뒤덮여 하천 오염이 우려되고 있으며 다행히 보청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되자 보은군청 환경과 및 면사무소 공무원, 농협 직원 등 30여 명이 출동해 문암천 700여m에 기름 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 등을 이용해 기름제거 작업을 펼쳤다.
이날 사고는 보은농협 산외지소 유류 저유소에 경유를 넣던 유류 수송회사 직원의 실수로 경유가 넘쳐 인근 도로 우수관로를 통해 구티리 앞 하천으로 흘러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된 농협 유류저장시설은 인근 하천 및 우수관로와 인접해 자칫 작은 실수로도 하천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는 위치로 보다 근본적인 방지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사고 뒤 즉각 공무원을 동원해 응급복구 작업을 마친 상태이며, 피해에 따른 현장수습이 마무리 되는데로 유류회사직원 및 농협 관계자 등을 통해 정확한 유출 경위와 행정조치에 따른 조사를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진수 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