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로 ‘복 많이 받으라’는 의미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백상흠)는 천왕봉(1,058m) 인근에서 자생하는 복수초 개화모습을 공개, 봄이 왔음을 알렸다. 이른 봄 제일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사 또는 ’식물의 난로‘라 불리는 복수초는 한자로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져 있으며, 원일초, 설련화,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린다.
지난해에는 4월 1일정도 만개한 모습이 포착되었으나, 올해는 3월 중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10여일 정도 앞서 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생강나무꽃, 벚꽃 등 대표적인 봄꽃도 일찍 개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수초 개화 소식과 함께 4월 중하순경 개화가 예상되는 속리산의 대표 벚꽃 탐방지도 소개했다.
지금은 터널이 개통되어 있지만, 속리산국립공원 관문인 12구비 말티고개 벚꽃은 차량을 이용하여 구비 구비 오르며 구경하는 스릴과 재미가 있다.
법주사집단시설지구 잔디광장과 하천을 드리운 벚꽃은 가족과 함께 쉬며 구경하기 좋은 최적지이며, 오리숲길을 따라 법주사 경내에 들어서면 흰목련, 분홍빛 왕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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