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돕기 성금모금 행사 펼쳐
문화관광부 지원 프로그램인 「사랑의 열린 음악회」가 1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주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성황을 이뤘다. 사랑의 열린 음악회는 지역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순회하는 공연으로 98년 수해전날인 8월11일 보은을 찾았던 (사)한국문화복지협의회 사랑의 문화 봉사단에서 주관,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86년 아시안 게임 88년 올림픽에도 출연했던 서울풍물단의 대고연주 「고구려의 북소리」가 웅장하게 서막을 장식, 관객을 사로잡았다. 또 연세대 교수인 소프라노 신애령, 베이스 유지호등 중견 성악가를 비롯, 히포크라테스의 현악 4중주, 임마누엘 챔콰이어 합창단의 경복궁타령 및 동요메들리, 「향수」의 이동원, 「성은 김이요」의 문희옥등이 출연해 주옥같은 노래를 선사하고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연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밖에 서정적인 노래(발라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랑을 할거야」의 녹색지대, 국악인 김성애의 민요한마당 등 대중가수와 성악가등이 출연, 클래식과 대중가요, 국악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자유총연맹 보은군청년회(회장 서동현)와 (사)한국문화복지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보은군이 후원했다. 한편 자유총연맹 청년회에서는 이날 음악회에서 군내 결손가정 및 결식아동돕기 모금행사를 펼쳐 참석자들의 호응속에 275만9860원의 성금을 모금해 이를 14일 오전 군청을 방문 김종철군수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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