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비료지원사업 호응에 '조기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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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비료지원사업 호응에 '조기품절'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3.03.2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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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폭증에 추가예산 필요성 대두
보은군이 “농축산 부산물의 재활용 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환경을 보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친환경비료지원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신청량이 폭증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보은군청 농축산과에서는 농협을 통해 가축분퇴비 신청을 접수한 결과 예산을 초과하는 물량이 접수되어 22일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에 실수요조사를 통한 조정을 요청했다.

농협측에서는 1차 신청물량조차 예산을 초과해 군으로부터 조정요청을 받은 상태에서 추가 신청하는 농가에 대해서까지 보조금혜택이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보고 1차에 신청하지 않은 농가는 보조가 없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 농업인에 따르면 “농협에 가축분퇴비를 신청하려고 알아봤더니 보조는 1차에 신청한 물량도 초과가 되어 지금신청 하는 것은 보조금 혜택이 없어 3600원에 사야한다더라.”며 “퇴비는 봄부터 가을까지 필요한 것인데 신청이 늦어 보조를 못해준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1차에서 예산을 훨씬 초과한 물량이 신청되어 지난 22일 실수요조사를 다시 하여 예산에 맞도록 물량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한 부분이지 보조를 못해준다고 한 것은 아니다.”며 “농협관계자들과 25일 대책회의를 가졌고 물량조정에도 실패하면 추가예산을 확보해서라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100%자부담으로 가축분퇴비를 구입한 농가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할 계획인 만큼 안심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축분퇴비는 2등급기준 포대당 3,600원으로 여기에는 정부보조 1000원, 지자체보조 600원, 관내생산비료특별지원 200원을 합해 50%가 지원되며 농가도 50%를 부담 1800원(농협수수료 200원 포함)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한편 군에서는 친환경비료지원사업으로 42만포 7억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유기질비료 6억원 35만포와 부산물비료 1억4000만 원 7만포를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농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계획물량을 초과해 추가예산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친환경비료는 5종에 유기질비료로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와 부산물비료로 가축분퇴비, 퇴비 등으로 유기질비료는 20kg 포대당 2,000원이고, 부산물비료는 등급별로 1,300원 ~ 1,800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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