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스런 폐교 사후관리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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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스런 폐교 사후관리 아쉬워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3.03.2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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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초가 새 건물로 이사를 한 가운데 옛 건물이 관리부실로 유리창이 심하게 깨지는 등 흉물로 방치되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지역마다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이 볼성사납게 지역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아쉽다.
내북면에도 세곳의 초등학교건물이 비어있다 이원 초교나 아곡초교는 오래전부터 폐교가 되어 운동장에는 잡초만 무성하고 내북초등학교는 내북중학교가 속리산 중학교와 통합되면서 그 자리에 내북초등학교를 현대식으로 건축하여 지난해 11월 23일 이주를해 비어있는 실정이다.

내북초등학교는 한때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로 운동장이 좁고 교실이 부족해 매년 학교를 증축한 때도 있었고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전국 소년체전에 나가 3관왕과 3년패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수많은 추억과 역사를 뒤로한 이건물이 지금은 텅빈 운동장에 누구의 소행인지 건물 유리창에 돌을 던져 유리는 다 부서져 내리고 건물이 많이 파괴 되어 누구에게 관리 책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어있는 내북초 자리는 옛날에 지역에 사시던 유지 한분이 후학들을 위해 교육의 뜻을 품고 자기의 사유 재산(밭)을 헌납하고 정부의 많은 재원을 투자하여 학교를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0여년 교육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이어온 동문들의 명예와 후학양성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고 물심양면으로 학교를 도와온 지역주민의 마음이 깨진 유리조각처럼 무참히 깨지고 짓밟히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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