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전후 레미콘 친 사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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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전후 레미콘 친 사업장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3.03.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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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곳 중 35곳이 불량 사업장
35곳 중 34개현장이 같은 업체
▲ 보은군은 레미콘이 굳지 않은 것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21일 지난해 11월 전후 진행된 사업장의 몰드를 떠 전문기관에 시험을 의뢰하기로 했다.
작년 11월 레미콘을 친 농로가 발로 밀어내면 모서리의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밀착강도가 약하다. 시멘트 성분이 약한 것인지 부실시공인지를 놓고 책임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은군이 원인 규명에 뛰어들었다.
조사결과 보은군이 지난해 10~12월 사이 발주한 공사 현장 138곳 중 35곳에서 레미콘이 굳지 않는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흠결이 나타난 35곳 중 34곳의 현장이 같은 레미콘업체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은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자체 조사한 결과에서는 21곳의 공사현장에서 부실이 나타났다. 전문건설업체에 따르면 이 역시 같은 업체에게서 납품받은 레미콘에 하자가 집중됐다.
지난 19일 공사를 발주한 보은군과 레미콘을 납품한 업체, 시공을 담당한 건설업체 등 3자가 레미콘이 굳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소재와 원인규명을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는 21일 50루베 이상 불량현장의 레미콘 표본을 추출해 공신력 있는 기관에게 시험의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용은 1/N로 하며 코어를 뜨는 장소 및 갯수도 이날 정하기로 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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