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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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맞으며
  • 나정순(산외면)
  • 승인 2013.03.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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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바야흐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인데

땅속의 식물들은 지지게를 피려하니

무지개 바람타고 연애 하러 오는가

가슴속 설래는 연애의 계절인 것 같네.


순리의 봄을 맞으려 잔치라도 벌려볼까

청춘의 낭군님의 따스한 봄 바람...

바람은 임의 손인 양 품안으로 스미고

연상의 여자들이 바람나는 계절이구나


늙음에도 봄은 있어 낭군님의 품안 같고.

마음은 봄인대 젊음이 그립구나

질긴 생명 흐름않고 봄과 같이 늙노라.

광야에 빛을 주니 봄이여 어서 오너라.


앞뜰에 연산홍이 예쁘게 꽃이 피면

가신님 그리워 같이 즐길 자 없네

허전한 내 마음에 봄바람만 스며드는데

앙상한 나무 가지들 님인 양 기다려 웃네.




쑥이나 냉이로 내~마음을 체우고.

흐름에 부서지는 마음에 피안을 찾는다.

나는 잘 살았노라 구름열차 타고 하늘로

얼마 남지 않은 인생 쉬엄쉬엄 가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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