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기계 사용부주의 안전사고 발생우려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건전한 여가생활을 추구한다는 국민체육센터 내 헬스장시설이 관리 감독 허술로 오히려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보은읍에 살고 있는 B모(48)씨는 “지역에 민간시설인 헬스장이 없어짐에 따라 이곳 헬스장을 이용해오고 있는데 관리 감독 부실로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에 들었다.”며 “관리요원이 있다고는 하지만 운동기계 사용법이라든가 운동 시 필요한 테크닉을 배울 수 있도록 조언해 준적도 없어 불만이 커왔던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곳 헬스장을 4년 이상 넘게 이용하고 있다는 A모(42)씨도 “ 시설이 증설된 후 이용 면에선 편리해졌지만 청소관리가 잘 되지 않아 청결 면에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담당관리를 통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운동을 즐기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원인 C모(45)씨는 “체중감량을 위해 운동을 한지 1년 정도 되어 가는데 운동시간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타 시군에서는 오전 6시부터 운영하는 곳도 많은데 유독 보은군만 오전 7시에 개장을 하는 아유는 무엇인지 혹시 운영주체의 편의주의만 고집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보은읍 소재 가정주부인 K모(34)씨도 “수영장과 헬스장을 둘 다 이용하고 있는데 어느 때는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헬스장을 이용할 때 주의를 주지 않아 러닝머신에 올라 아무렇게나 작동을 시키는 등 무리한 이용으로 사고위험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분명히 아이들이 들어 왔을 때는 관리요원이 통제를 하는 등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오전 청소관리자가 새벽부터 관리를 하지만 헬스장이 가장 나중에 하다 보니 개장시간과 맞물려 불편을 드린 것이고 개장시간을 앞당기는 것은 보일러 사용관계로 관리운영 비등이 너무 많이 파생돼 당장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앞으로는 주민들이 불편부당 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 감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헬스장 실무자는 “회원들이 200명이 넘다보니 회원 하나하나에 신경을 쓸 수 가 없는 것이 현 실정”이라며 “간혹 부모들이 헬스장에 아동들을 데려와 주의는 주고 있으나 아이들이니만큼 문제가 있어 앞으로는 더욱 관리 감독에 힘써 회원들이 운동하는데 불편함을 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체육센터 내 헬스장은 면적 320㎡(120㎡ 증설, 2012년 12월 3일 준공)에 유산소기구 2종 17대, 웨이트 기구 16종 17대, 기타기구 34종 50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외 스트레칭실과 건강 상담실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화~금(오전7시-오후9시), 토~일(오전9시-오후6시)로 운영되며 이용객수는 월 평균 4300명이 찾아오는 매머드 헬스시설이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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