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에 장안면 배근봉·감사에 회인면 윤찬호

보은군이장협의회(회장 이문섭)가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16명 읍면협의회장 및 임원이 참석,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수한면 이문섭 이장이 선출됐다.
군 이장협의회는 4년간 협의회장을 맡아온 안치권 회장 자리에 이장협의회 감사를 맡아왔던 이문섭(수한면 묘서1길) 이장을 선출했다.
각 읍면서 이장과 총무 등 2명씩 모두 16명이 참석한 이날 정총에서는 무기명투표로 군 협의회장과 부회장, 감사 한 명씩을 선출했고, 임기를 마친 보은읍의 구왕회 이장후임으로 송인옥(보은읍 월송리 25)씨가 새로이 이장을 맡았다.
이날 정상혁 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뛰려는 각오로 임하고 있으나 어느 때보다 이장협의회의 협조가 절실한 때로 보청천을 중심으로 한 명소 만들기 프로젝트로 스케이트장과 얼음 조각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으로 적은예산으로 보은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보청천 얼음잔치를 올부터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소통은 흥정이 아니다. 앞으로도 흥정을 하지 않는 군수로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안치권 전 이장협의회장은 “LNG복합화력발전소 유치를 위해 민심이 찬반양론으로 이반되는 사태에서도 피해자료를 근거로 회의를 소집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지체되는 바람에 감사에서 강하게 지적되어온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LNG발전소에 대한 환경평가서나 피해농가 자료에 대한 설명회를 차일피일 미뤄온 것과 맞물려 군수님 외국출장으로 인해 입장표명에 대한 기회를 갖지 못한 것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안치권 전 이장협의회장은 내년 4월까지 임기를 남겨놓고 있었던 도 이장협의회장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외면의 구운서 이장이 내년 4월인 도 협의회장 임기까지 전 이장협의회장이 맡았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반면, 수한면의 안영찬 이장은 안치권 협의회장이 다년간 이장을 맡아온 바 임기 만료된 시점에서 새로운 이장을 무기명투표로 뽑았으면 한다는 의견이 수렴돼 무기명 투료를 실시, 수한면의 이문섭 이장이 군 협의회장으로, 부회장에 배근봉(장안면)이장이, 감사에 윤찬호(회인면)이장이 각각 추대됐다.
한편 군 이장협의회는 내달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수정을 거쳐 부회장과 감사 각 1명씩을 선출 예정이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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