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회북 중앙리 구간 사고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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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회북 중앙리 구간 사고 빈번
  • 보은신문
  • 승인 2001.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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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불법 주·정차량 인도 점거, 보행자 차로 이용
국고 25호선(보은∼청원군 남일면 두산 삼거리)중 회북면 중앙리 통과 구간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안전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도 25호선은 국도 19호선에 비해 청주∼보은간 거리가 짧고 신호등이 별로 없으며, 3차선으로 오르막 차로까지 있어 출·퇴근 차량과 속리산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여 통행량이 많은 도로이다.

그럼에도 회북면 중앙리 통과 구간의 경우 차량 통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신호등이나 과속방지턱 등의 안전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장날이면 인도에 상인들이 물건을 진열하고, 불법 주·정차량까지 즐비하여 보행자들은 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으로 사고를 부추기고 있다.

중앙리에서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장날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불법 주·정차량이 인도를 점거하고 있고, 출퇴근시간에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아 상당히 위험하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우회 도로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월 23일 길을 건너던 김모씨가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을 비롯해 올해에만 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회북면 중앙리에는 면사무소 앞에 한 개의 점멸등이 설치되어 있을 뿐 별다른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민원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면사무소의 경우 횡단보도조차 없는 실정이다.

군에 따르면 국도 25호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대전 국도청은 총 73억원의 실시설계비 중 25억원을 확보하여 상반기중 사업에 착수, 내년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4차선으로 확장될 경우 통행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지만 아직 우회도로 건립이 확정되지 않았고, 내년에 설계가 끝나기 때문에 당분간 기존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으므로 과속 방지턱과 신호등을 설치하여 사고 예방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신호등과 과속방지턱 등 안전 시설을 설치하여 사고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 김재수 회북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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