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소장 구우서)에서는 농촌노인의 활력있는 노후생활과 전통문화의 발굴계승으로 변화하는 농촌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건강한 농촌가족을 육성키 위한 농촌노인 생활지도마을을 선정해 3년간 지도하기로 했다. 농촌노인 생활지도마을은 회북면 고석리로 선정되었는데 올해 노인교실 교육비와 선진지 견학으로 200만원이 지원되고 앞으로도 3년간 계속 지원될 계획으로 마을 노인회에서 는 노인들의 여가생활과 건강유지를 위해 공동쉼터 조성과 체력단련기구를 지원해 줄 것을 희망해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농촌 노인들의 교양교실 운영으로 지난 28일 고석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노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에는 김남수 한의원 원장을 강사로 초빙, 노인의 식생활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노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아름다운 집안 가꾸기 지도로 실내작물 가꾸기 요령을 교육했는데 화분 분갈이 요령, 거름주기, 물주기 등을 지도했으며, 관엽식물인 천양금을 구입, 직접 분갈이를 실습해 집안에서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마을부녀회에서 점심과 떡, 과일, 음료까지 준비해 노인들을 대접, 노인들을 흡족케 했으며, 전 마을주민들이 참석하는 등 마을잔치를 펼쳤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인교실을 계속적으로 운영해 노인들의 노후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면서 "5월에는 선진지 견학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