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25일 CIH바이러스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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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5일 CIH바이러스 "주의보'
  • 송진선
  • 승인 1999.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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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프로그램 활용, 정기 업그레이드 필요
사상 최대의 피해를 줬던 1.2버전의 CIH바이러스(일명 체르노빌)의 변종이 매달 26일마다 활동해 피해를 줄 것으로 알려져 PC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은 군내에서도 지난 4월26일 CIH바이러스에 감연돼 프로그램을 복구한 것은 보은군청의 3대를 비롯해 농협 보은군 지부 1대, 보은상고 3대 등 기관과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등 최대 수십여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이번에 체르노빌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의 경우 중요 데이터를 내장한 것이 아닌 단순 컴퓨터 내장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습에 이용하거나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용하던 것 등이어서 업무마비를 불러오는 등의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사상 최대의 피해를 줬던 CIH바이러스는 1년중 4월26일 단 하루만 발생하는데 업게에 따르면 최근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CIH1.3버전은 두달 뒤인 6월26일을 활동 개시일로 하고 있으며, CIH1.4버전과 1.5버전 등은 아예 매달 26일 동작하도록 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CIH바이러스는 대만의 제작자가 소스 파일(원 자료)을 인터넷 상에 공개해 놓았기 때문에 네티즌들에 의해 다양한 변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 이번 바이러스는 인터넷, PC통신, 네트워크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퍼져나간 것인데 국내에서는 인터넷외에 일부 소프트웨어 업체나 PC통신 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배포한 CD롬을 통해서도 번겨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워드프로세서나 교육용 CD, 컴퓨터 잡지에 부록으로 제공된 일부 CD롬 등도 감염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PC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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