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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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가는 길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3.01.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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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과 대한이 지났어도 아직 시골길은 얼음판으로 뒤덮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곡리 어르신들은 경로당에 가기 위해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긴다. 이렇게 경로당에 모여 윷놀이와 화투놀이를 하며 즐거운 겨울을 보낸다.
그리고 겨울에는 난방비가 비싸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경로당에 나가서 지내면 정부지원금으로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종곡리는 동네가 커서 경로당으로 오기가 먼 어르신들도 있지만 매일 25명에서 적게는 20명 정도 되는 회원이 모여 재미있게 보내곤 한다.
노인회장은 하루도 빠짐없이 점심을 챙기는데 12시가 되면 모두들 모여 점심식사를 한다. 예전에는 쌀을 걷어서 살림을 했지만 지금은 지원되는 쌀이 있어서 모두들 나누어 먹을 수 있다.
종곡리 어르신들은 이렇듯 추운 겨울에도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정부 지원으로 하여금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날이 풀리고 쌓인 눈이 녹으면 어르신들이 거동하기 편해져 경로당에서의 생활은 더욱 즐거워 질 것이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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