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반투위 LNG발전소 공동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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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반투위 LNG발전소 공동답사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3.01.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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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거짓 주장으로 주민을 속이고 분열조장 했다."
반투위 "맘 문 닫아건 무례 저급한 태도로 대화는 없다."
사회단체, 지연원로, 반투위, 군의원, 언론으로 구성된 공동답사단이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소에서 발전소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반투위와 사회단체가 지난 11일 LNG발전소 공동답사에 나섰으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소득없는 답사로 끝났다.
이날 공동답사는 7일 반투위가 54일째 농성중인 천막을 찾은 지역원로.사회단체와의 대화를 통해 반투위, 지역원로, 사회단체, 언론사가 망라된 공동답사에 동의하면서 이루어졌다.
이날 답사는 LNG열병합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 경기도 안양 소재 (주)GS파워와 경기도 분당소재 (주)남동발전 분당발전소 그리고 분당발전소 개축에 반대하는 분당동반투위관계자를 만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주)GS파워와 남동발전 관계자는 사회단체와 반투위의 쟁점사항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에 응해줬다.
LNG가 아닌 석탄이나 경유 등을 쓴다는 문제에 대해 “터빈 하나가 수천 만 원이다. 혼용해서 쓸 수도 없지만 이 경우 수천억 원짜리 기계가 망가져 쓸 수가 없다. 연료비 몇 푼 아끼려고 수천억 원짜리 기계를 망가뜨리겠느냐 그런 일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 LNG로 허가를 받으면 LNG만 써야 한다. LNG는 화석연료 중 가장 깨끗한 청정연료다.”고 강조했다.
백연현상으로 일조량이 감소해 농작물에 피해를 입는다는 말에 대해 “백연현상은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가는 온도에서 발생,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기 때문에 백연현상 때문에 일조량이 감소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이를 통한 기온상승이나 농작물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배기가스를 통해 질소산화물이 배출되어 인체 및 가축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염려에 대해 “대기1㎥당 티코한대에서 배출되는 질소화합물이 600ppm인 것에 반해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질소화합물은 기준치가 70ppm이나 실제는 50ppm이하로 배출하고 있어 대기를 오염시킨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답변했다.
방청제를 사용해서 수질과 대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1차 터빈은 LNG가스로 돌리고 2차 터빈은 1차 터빈 가동시 나오는 열에서 얻어지는 수증기로 돌리게 된다. 이런 기술적 부분을 가지고 복합화력발전이라 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어떤 이물질도 들어갈 수 없어 방청제를 쓴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며 방청제는 최초 시공시 기계가 들어오는 과정에서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고 시공이 끝나면 세척 후 검사를 받아 검사에 합격후에 가동하게 된다.”며 반투위 주장의 상당부분이 잘못된 것으로 설명했다.
다만 공중습도가 높아져 사과 등 과수의 서리피해 발생가능성에 대해서는 “ 냉각탑을 수십m 높이에 설치해 멀리 비산시키지만 공중 습도는 높아질 수 있다. 서리피해 가능성도 있겠으나 염려 안 해도 될 것으로 본다.”며 사과 등 과수의 서리피해 가능성은 인정했다.
분당발전소 반투위 관계자들은 발전소로 인한 피해에 대해 “발전소로 인한 피해는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긴 세월 누적되어 나타나는 것이다.”고 주장하며 “분당의 경우 주민들이 감기만 걸리면 기관지감기에 걸리고 아이들은 아토피환자가 많다.”며 “타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데이터가 나타난다면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아침저녁이면 시커먼 연기가 굴뚝에서 나온다. 아마 경유를 때는 것 아닌가 의심이가지만 접근을 할 수가 없어 확인은 못했다. 그리고 많은 비가 내릴 때면 엄청난 양의 시커먼 물이 한강을 향해 방류된다. 오염된 물이 나올 것으로 의심가는 곳은 발전소뿐이다.”고 주장했다.
분당반투위의 한 여성관계자는 “보은은 청정지역이다. 보은에 발전소가 들어선다면 우리는 보은농산물을 사먹지 않을 것이다. 청정지역을 보존해야한다. 판단은 전적으로 보은군민의 몫이다.” 고 말했으나 구체적 피해사례는 제시하지 못했다.
이에 사회단체측은 “현장답사를 해보니 그동안 반투위가 거짓주장으로 주민을 속이고 여론분열을 조장한 것이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반투위 측은 인터뷰를 자청 “분당반투위 와의 만남에서 보여준 불손한 태도는 보은군민의 수준을 보여준 저급한 행동으로 상대에 대한 존중도 예의도 없이 맘 문을 걸어 닫은 무례한 사람들하고는 아무런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앞으로 대화는 없으며 주민소환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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