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구 회장은 경로 회원들에게 미끄러운 길에 조심하라는 당부의 인사를 하며 총회를 시작했다.
총 50명의 회원인 경로회는 평소 경로당에서 점심도 함께 먹고, 윷놀이 등 즐거운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곤 한다. 이날은 길이 미끄러워 참석하지 못한 회원도 있고 동 떨어져 못 오는 어르신도 있었으나 총회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부녀회원들이 모여 방을 가득 채운 채 총회를 시작했다.
종곡리 경로당은 7~80대 노인들이 자주 나와 잘 꾸려가고 있다. 모두 모여 점심도 먹고, 담소를 나누고, 놀이를 하며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 곳이다. 또 반찬값도 지원되고 과일, 커피 등 지원을 받아 한 겨울에 따뜻하고 흥미롭게 보낼 수 있다.
2012년도 마지막 회의가 잘 진행되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회원 전체가 참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한 달이 크면 한 달이 작듯이 혹한도 가고 길이 좋아지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경로당에는 연료비와 쌀 등이 지원되어 혹독한 겨울을 보내기에 좋고, 시골에 홀로 보내야 하는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경로회와 부녀회는 무사히 총회를 마치고 즐거운 식사를 하며 마무리 했다. 2013년에도 경로회와 부녀회 모두 활발한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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