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향토 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한 「제22회 속리축전」 행사가 내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문화예술회관 및 속리산 잔디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보은문화원(원장 박대종)에 따르면 "보은지역의 상징적인 문화행사인 속리축전을 21세기를 겨냥 한 지역 고유의 문화행사로 정착시켜 군민 공동체 의식 및 문화 상품화로 연결시킬 수 있는 미래지향적 차원의 축제로 재구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행사 첫날인 5월20일에는 보은수석회가 마련한 「수석전시회」(오전 10시30분, 여성회관)와 보은서예협회의 서에전시회(오전 11시, 문화예술회관)가 열리며 자유총연맹청년회의 공군사관 군악연주회(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가 다채롭게 펼쳐질 계획이다. 또 행사 이틀째인 21일에는 속리산번영회의 속리산 산신제(오전 11시, 속리산 법주사 입구)가 펼쳐지며 개나리합창단의 「봄맞이 음악회」(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가 열리고 풍물굿패 땅울림의 주관으로 청주시립 국악연주회가 축전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행사 세째날인 22일에는 속리산 법주사의 봉축법요식이 오전 11시 의례행사로 펼쳐지고 봉축행사에 이어 전통문화의 계승차원에서 속리산 탑돌이가 재현되며 법주사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국악의 향연이 법주사의 주관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 오후 1시 속리산 조각공원에서는 어린이 사생대회와 속리산 잔디공원에서는 풍물경연대회, 그네왕선발대회등 전통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며 오후 7시에는 제등행렬에 앞서 속리산 탑돌이가 다시 한번 재현되며 8시30분에는 불꽃놀이로 속리산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속리축전을 준비한 보은문화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행사 때보다는 행사가 간소화된 것이 특징이며 간소화된만큼 행사의 질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며 "속리산 탑돌이등 전통문화의 재현에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