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종철 전 군수와 김건식 문화원장 비롯 보은군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지역의 원로어르신 200여명이 참석했고 안영구 전교와 보은군의회 이달권 의장이 지역을 지키고 가꾸는데 젊음을 바친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안영구 전교는 “기로연을 통해 노인을 공경하고 지혜를 배우는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보존키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며 “본래 기로연은 지방의 수장이나 젊은이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해오던 전통적인 유림의 행사인데 본래 취지가 잊혀져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소회를 밝혔다.
기로연은 태조 3년(1394)에는 임금의 명에 따라 기로소(耆老所)를 설치하고 70세가 넘은 정2품 이상의 노신(老臣)들을 특별히 예우하기 위해 봄, 가을에 거행되던 행사에서 유래하며 오늘날의 경로잔치와 같은 성격이다.
보은향교관계자는 “조선시대에는 환갑 넘긴 어르신을 기로(耆老)라고 불렀는데 기는 노인(老) 스승(師) 어른(長)을 뜻하는 말로 나이 60세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구장서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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