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업무를 하는 도중 틈틈이 짬을 내 소외된 이웃에 연탄사랑을 실천한 집배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년 간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주인공은 윤인수(44) 집배원으로 그는 담당마을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섬기며 크고 작든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남모르게 실천해 왔다.
매서운 추위에 연탄부족으로 제대로 된 난방을 못하고 있는 독거노인 5가구를 동료들과 함께 방문, 생필품 및 연탄 2천장을 전달하는 등 화재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엉킨 전기선을 정리하고 동파된 수도관을 교체하여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보은우체국 관계자는 “평상시 본연의 업무인 우편물배달을 성실히 수행하면서도 어려운 사정을 듣거나 보면 남몰래 지원해 주는 수호천사 같은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인수 집배원은 “자신을 태워 주위사람들을 따뜻하게 해주는 연탄불처럼 우체국집배원들이 소외계층의 손과 발이 되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지원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 집배원은 보은우체국 집배365봉사단, 보은군자원봉사단, 보은군환경지킴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환경 정화활동 및 독거노인위문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