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공사로 자연석 반출 및 원형유지 안돼
외속리면 장내리와 서원리를 잇는 서원계곡내 도로 및 하천 수해복구공사를 진행하면서 자연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외속리면 장내리를 시작으로 서원리 삼가저수지를 연결하는 지방도 505번 도로와 삼가천의 상류인 서원계곡에 대한 수해복구 공사를 진행하면서 자연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공사만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도로와 하천에 산재한 크고 작은 자연석에 대한 관리가 되지 않아 돌망태 공사를위한 공사자재로 사용되는가 하면 일부 반출에 대한 의혹을 짙게 하고 있다. 또 수해로 쓰러진 나무와 주변 가로수가 방치돼 죽어 가고 있어 수해발생 이후 사후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방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로와 하천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하천내 산재한 대형 자연석의 무리한 훼손이 만연되고 있는가 하면 일반 공사장의 부산물로 판단 무작정 도로와 제방을 파헤치고 있어 자연환경에 대한 의식없이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뜻있는 한 관계자는 "서원계곡은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아오던 점을 고려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더이상에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며 "주변환경을 고려한 수해 복구공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서원계곡의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하천내 대형 자연석에 대한 원형 유지를 위한 경고표시 및 자연친화적인 공사방법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