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당선자에 바란다
상태바
대통령 당선자에 바란다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2.12.27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헌정 사상 최초로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됐다. 내년 2월 25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첫 업무가 시작되는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에게 바라는 국민들의 욕구는 다양하다. 대학등록금부터 전기료, 가스료, 유가 등 생활물가는 물론 교육, 복지, 경제, 정치, 사회, 농업 등 다분야에서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 요구들이 봇물처럼 밀려들고 있다. 이러한 국민적 욕구들을 어떻게 수렴할 것인지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앞으로 5년간 행복하고 희망찬 계사년과 함께 어떠한 경제구상이 나올지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본란은 지역민의 다양한 욕구들을 수렴하기 위해 군민이 선택한 첫 여성대통령에게 바라는 희망사항들을 모아본다.〈편집자 주, 가나다순〉

"농촌 정보화마을 육성지원 정책에 힘 실려야"
구좌수 보은 속리산정보화마을위원장

도시와 농·어촌 간 정보화의 격차를 줄이고, 도·농 간 정보교류를 통하여 도시민은 싱싱하고 믿음이 가는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정보화를 통하여 직거래를 함으로써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정보화 마을 육성이야 말로 정부의 좋은 정책이라 여기고 있다. 그러나 처음과는 다르게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날로 시들어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앞으로는 농촌 정보화 마을에 더 좋은 정책과 보다 나은 지원을 통하여 나날이 발전할 수 있는 정보화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5년간 침체된 국가경제 살리고 국민고통 살펴 달라"
김민철 외식업중앙회보은군지부장

온 국민들은 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희망사항을 가지고 걱정거리를 덜어주길 바라고 있다. 지난 5년간은 정말 힘들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지역경제도 너무 어려웠다. 이번 당선인은 경제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시고, 국민들의 고통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 보수주의는 역사, 전통, 관습을 중요시하며 예절과 도덕 등의 가치를 중요시 한다. 다시한번 박근혜 당선인에게 바란다. 나라경제를 살려 각 가정은 행복을 영위하며 국가는 국민을 책임지며 도덕성이 무너지지 않는 국민을 사랑하는 책임있는 대통령이 되어주시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독거노인위한 복지담당·마을순찰지킴이 꼭 필요" 
김숙환 회인면 죽암1리 부녀회장

점점 피폐해지는 농촌현실은 농사를 지으며 잘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거둔 지 오래입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과 속에서 추수 후에는 마음이 편하고 행복해야 하는데 오히려 피멍이 듭니다. 농한기 날아든 외상값을 갚고 나면 오히려 빚이 되는 현실입니다. 젊은이에게 부모님 모시고 고향 지키며 농사지으라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습니다. 독거노인들의 건강 지킴이인 복지담당 책임자와 마을을 순찰하는 마을지킴이가 필요합니다. 또한 농자재 값을 내려 농산품 제값받기와 농가부채 등을 살펴주세요. 이것만이 농촌을 지키는 일입니다.

 

 

"관광업계버스에도 유류보조금 등 보조 해 달라"
김인순 은성관광 대표

지난 5년간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지역관광업계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며 난국 타개를 위해 노력해왔다. 대통령 당선인에 바라건대, 국민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튼튼한 나라경제 기반을 만들어 달라. 국내는시내버스, 고속 여객버스, 화물 덤프에 이르기까지 모두 유가보조금을 받는데 비해 열악한 관광업계 버스에는 유가보조금이 없는 실정이다. 이는 시정돼야 한다. 또한 45인승 가격이 1억8천만을 호가하나 대폐차기간이 9년으로 너무 짧아 대·폐차기간을 연장해 주어야 한다. 또, 새 차를 사서 입찰 경우 기간이 1년으로 너무 짧아 최소한도 2-3년으로 연장해 달라. 이는 국가적 낭비로 국가경제를 부강하게 하기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권역별 생산자위주 가공유통 계열화 지원 바란다"
방희진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장

2013년 양돈시장 환경은 올해보다 더 어려워 질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비 이하의 지육가격 형성, 사료가격 인상 및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수익 아닌 생존 개념의 운영을 해야한다. '시설현대화 자금', 등 정부 및 협회차원의 대응방안이 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인 방안은 안되고 있다. 쌀 다음으로 식량자급률 70%이상을 차지하는 양돈산업을 지키기위해서는 장기적인 지급률 확보 차원에서 최근 결성된 충북한돈협동조합같은 권역별 생산자 위주의 협동조합중심의 도축, 가공, 유통 및 판매까지 계열화가 가능하도록 정부 지원 육성책이 절실하다.

 

 

"국가발전위해 심화되는 사회의 양극화 조절해야"
신동섭 보은읍 장신리(법주사 교육과장)

해방 이후 70여년을 생산만을 위해 달려왔던 대한민국이다. 이제 OECD 가입국이 될 만큼 생산의 성과를 올렸다고 생각한다. 생산은 계속되어야겠지만 분배의 문제 또한 중요하다. 생산과 분배의 적절한 조절이야말로 지금 이 시기의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절실한 문제가 아닐까한다. 국가의 발전을 위한 희생적 생산은 이제 지양하고 적절한 분배의 토대가 구축된 효율적인 생산이 필요한 대한민국이다. 사회의 양극화가 첨예화되고 그로인한 사회적 문제들이 적체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대통령에게 바란다. 정의롭고 공정한 분배가 실현되기를.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미래비전 교육정책’ 절실"
이상수 (사)국제청소년연합 보은지회장

최근 학교폭력, 가정교육 부재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가정부터 시작되는 엄마교육은 아이들에게 중요하다. 그러나 사회적 영향 등으로 가정교육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 가정교육 강화와 학교,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학생들의 교육에 노력할 때 정도를 갈수 있다. 대한민국 교육은 가정과 학교교육이 바로 설 때 가능하다. 한국의 교육정책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정책 프로젝트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가정과 학교, 아이들의 소통을 위한 미래 비전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인성과 학업이 병행되는 교육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

 

 

 

"대학등록금·서민들이 배부른 나라 만들어 달라"
이영희 총알가스 대표

공부만으로도 참으로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는데 대학등록금까지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들 어깨까지 짓누르고 있는 게 교육현실이다. 돈 걱정 없이 미래 일꾼들이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나라, 영세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서민층 외에 소외된 이웃들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정말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더불어 살아 갈수 있는 나라, 부자만 더 배부르게 하지 않고 일반 서민들이 배고프지 않게 될 수 있는 평등한 사회가 실현되는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들어주는 대통령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쌀값 현실화·고정직불금 인상 등 안정된 농업정책 절실"
전광수 보은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농촌 현실은 가뜩이나 어려워지고 있다. 한·미FTA를 비롯 한·중FTA 추진으로 농업인이 큰 피해가 예상돼 이에 대한 쌀값 현실화와 고정직불금 인상 등 안정된 농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농업인과 소비자 조직이 정책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고령농업인의 증가로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와 무기 계약직인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직원에 대한 처우개선책은 물론 농산물, 농자재 값 인상 등으로 농가부채가 증가하고 있어 장기 저리로 회생 가능한 농업자금, 농기계 융자금 금리인하와 장기상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장애인의 생존권보장·권리 소통 삶의 질 높여야"
지은숙 보은군수화통역센터 수화 담당

현대 사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그런 사회다. 가정과 학교, 사회 속에서 친근한 이웃으로 우리는 장애인을 만나고 소통해야 한다.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 구제 등에 관한 법률 등이 제정, 시행되고 있다.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정책기조가 변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청각장애인에 대한 정책수립과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권증진, 복지 제도에 관심이 높아져야 한다. 아울러 청각장애인의 수화가 언어로 인정받고, 청각장애인의 권리 보장, 생존권 보장에 힘을 실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천성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