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어암, 보은~내북간 국도 4차선 공사
도로를 신설하면서 설치하고 있는 터널박스가 너무 좁고 어두워 차량 교행시 사람이 피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야간 통행에 어려움이 커 터널을 넓혀야 한다는 여론이다. 보은읍 어암리(이장 배상용)주민들에 따르면 85호가 거주하고 있는 어암리 주민들이 대전 국토관리청 발주의 보은~내북간 국도 4차선 공사로 사고의 위험과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난 20일 건설교통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이공사는 지난 96년 12월에 발주해 2001년 12월말 완공예정으로 15.2km에 노폭 18.5m로 확포장하기 위해 총 1360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올해 50억원의 예산이 배정, 금굴리앞 다리와 연계도로공사 산외면 봉계리 터널 연계도로 및 각종 구조물 공사가 진행중이다. 주민들은 이 탄원서에서 월송 인터체인지 아래 폭 4.5m, 높이 4.5m, 길이 40m의 어암리 진입 터널박스를 설치하면서 터널안에는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어 대형자량이 통행할 경우 사람이 차량을 피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인도가 없어 학생들이나 주민들이 통행하는데 사고의 위험을 느낀다는 것.
더욱이 어암1리에서 보은읍내 등으로 나올 경우 다른 통행로가 없어 주민들은 문제의 이 터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터널안에는 전기도 가설되지 않아 학생들의 야간 통행시에는 사고의 위험이 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그동안 대전 국통관리청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되기를 건의했으나 설계도대로 공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만 계속돼 주민들이 정식 민원을 제기한 것.
이에대해 이 도로공사를 감리하고 있는 대한컨설턴트 서는 "터널 폭의 경우 현재 마을 진입로보다 넓은 상태여서 큰불편이 없을 것" 이라며 "조명 시설은 추후 불편이 있을 때에는 자치단체와 상의해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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