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까지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군은 농협중앙회 충청지역본부와 함께 이달 22일부터 12월 30일까지 양재, 고양, 성남 등 수도권 농협유통센터와 청주농협물류센터에서 매주 금, 토, 일요일에 ‘보은황토 우박사과 특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과 7월 보은군 일원에 내린 우박피해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직거래를 통해 도시민과 농가가 상생·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이다.
보은군과 농협중앙회충청지역본부가 주관하고 보은농협 및 남보은농협에서 원물을 공급하며 우박사과는 시중가격보다 40%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양재동 농협물류센터에서의 지난 23일 행사에서는 소비자의 인기에 힘입어 행사 시작 2시간 만에 준비한 우박피해 사과 3톤이 조기에 매진됐다. 또 양재동 물류센터를 비롯해, 창동, 고양, 성남, 수원, 청주 등 6개 지역 농협하나로클럽을 통해 25일까지 2Kg 한봉지에 4400원에 팔아, 총 6600만원(30톤)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양재점 행사에서 정상혁 군수는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마이크를 잡고 사과 판매에 앞장서며 “우박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울 및 경기지역 소비자들이 행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농협중앙회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특성상 주말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 12월말까지 매주 주말을 이용해 특판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보은군 우박사과 판매량을 최대한 늘려 우박피해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이번 특판행사를 통해 군내 우박피해 사과 100여톤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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