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사각지대 삼승면에 어린이집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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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사각지대 삼승면에 어린이집 '탄생'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11.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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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어린이집 원아모집에 들어가
보은읍을 제외한 면지역중 가장 소득이 높고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삼승면은 그동안 어린이집 하나 없는 어린이 보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특히 어린이집에 보내야하는 유아가 있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마땅히 보낼 곳이 없어 마로면이나 보은읍으로 보내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감수해야했다.

삼승면과 인근지역 유아보육의 열악함을 해소하고자 구 삼승보건지소자리에 삼승어린이집(원장 전민정)이 이달초 개원해 앞으로는 귀여운 자녀들을 멀리 보내지 않고 집 가까이의 어린이집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삼승어린이집은 유아들의 눈높이와 발달습관에 맞도록 놀이공간, 수면실, 공부방, 식당 등 다양한 공간을 최신 인테리어를 통해 쾌적하고 깨끗하게 꾸며놓았으며 유아교육 전공의 경력 보육교사가 엄마처럼 밀착해 어린이들을 보살피고 교육하고 있다.

삼승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길 경우 보육료, 급식비, 간식비가 전액 무료이며 차량운행을 통해 집 앞에서 보내고 끝나고 나면 또다시 집 앞까지 데려다 주어 농사일 등으로 시간에 쫓기는 엄마들의 걱정과 수고를 덜어준다.

보육기관인 삼승어린이집이 지역내에 개원하자 유아를 자녀로 둔 삼승면의 한 엄마는 “ 우선 삼승면지역에 보육기관이 생겼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며 “ 늦었지만 우리 삼승면에 어린이집이 생긴 만큼 멀리 보내지 않고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반겼다.

한편 삼승어린이집은 오랫동안 의료기관에서 일해 온 문원호(50 전 연송적십자봉사회장) 씨가 어린이집이 없는 삼승면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어린이교육에 기여코자 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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