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진플라임 동부산단 이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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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플라임 동부산단 이전 확정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2.11.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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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과 실무계약 및 입주계약 체결
2018년까지 이전…3.3㎡당 29만2천원
지난 10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우진플라임이 보은군 입주를 확정짓는 계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보은군과 충북도 그리고 우진플라임은 지난 14일 보은군청에서 장안면 봉비리 보은동부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입주계약과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도 분양계약을 끝내 오는 2018년까지 보은으로 이전을 확정했다.
동부산업단지(47만5천㎡)에 대한 분양가는 3.3㎡당 29만2000원. 도로와 공업용수, 오폐수처리장 등 기반시설을 갖춰주는 조건이다.
보은군과 충북도는 수도권 기업이 이전함에 따라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며 우진플라임은 본사와 공장, 연구소, 기술교육원 등을 내년부터 2018년까지 보은으로 이전하게 된다.
(주)우진플라임은 1985년 설립하여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제작을 주 업종으로 연간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이다. 보은군 장안면 소재 보은 동부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47만5147㎡에 기존 인천에 소재한 본사, 공장, 연구소 등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사업장 전부를 이전하고 향후 510여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열림 고용’및 ‘선취업-후학습’ 정착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기업대학’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사출성형기술학과’, ‘사출금형멀티기술학과’ 등 2개 학과의 기업대학이 설립될 예정으로 보은군은 명실상부한 산업과 기술교육이 함께 발전 하는 군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보은군 경제과 이혜영 산업단지 계장은 “이번 (주)우진플라임과 입주계약 및 실무협약을 통해 충청북도와 함께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정주여건 조성에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 성장촉진지역인 보은의 산업·경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이 시기에 전국 각 지자체가 과잉 조성된 산업단지 미분양으로 치열한 기업유치경쟁에서 보은군이 동부산업단지 전체를 한 개 기업에 통째로 분양 완료하게 되었다는 것은 보은군이 산업단지로 각광받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증거”라고도 말했다.
한편 (주)우진플라임의 보은군 이전은 이시종 충북지사와 정상혁 군수,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노력이 뒤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김익환 (주)우진플라임 대표와 직접 만나 이전을 설득했다. 정 군수도 6개월여를 인천 소재 본사를 직접 찾아가 관계자를 만나 휴일협상을 하는 등 공을 들였다. 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 역시 보은동부산업단지 분양을 위해 충북도와 보은군, (주)우진플라임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등 세 기관이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로 알려졌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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