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노인회 10여명인 모인가운데 오후 1시부 율동 교실이 시작되었고 이날 강의를 맡은 강미오 강사는 노인회원들에게 맞는 스트레칭 방법과 다양한 율동을 알려주었다.
회원들은 강사가 알려주는 데로 발끝에서 다리, 무릎, 허리, 어깨, 목 등 온몸을 풀어 주는 운동으로 음악에 맞춰 열심히 따라했다.
율동 교실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처음이라 어려운 부분도 있고 빨리 따라할 수 없었지만 흥겨운 노래에 맞춰 율동을 배우니 신이 나고 어깨도 시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농촌은 노령화 시대로 유모차에 의지하거나 장애인용 차로 일터에 나가는 것이 현실이다. 밭에 나가 씨를 뿌리고 풀뿌리를 걷어내는 작업을 하면서 아픔도 참아가면서 농사를 책임지며 살아가고 있다.
이렇듯 고달픈 농촌 어르신들에게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는 마을마다 강사들을 보내 노인들의 건강을 위한 사업을 해주고 있다.
힘든 농사일을 마치고 모두모여 신나는 율동을 배우니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며 반응이 참 좋다. 매주 월요일 마다 율동 강의를 받게 될 어르신들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혼자서는 걷기도 어려우신 어르신들도 앉아서 그 율동을 다 따라하고, 노래도 배우려는 의지를 보이며 최선을 다하는 어르신들의 열기가 대단했다.
두 시간 동안 강의와 율동이 끝나고 커피 한 잔씩을 나누며 휴식을 취하고 기념 사진을 찍으며 끝을 맺었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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