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주민 열(熱) 받게 한 LNG유치 찬성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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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주민 열(熱) 받게 한 LNG유치 찬성집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11.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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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집회로 민민 갈등만 부추겨
LNG복합화력발전소 유치를 두고 삼승면주민들이 주축이 된 반대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강인향)의 저지활동이 구체화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유치를 찬성하는 주민들이 발전소유치를 위한 집회를 가지며 맞불을 놓고 나섰다.

11일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있은 발전소유치 찬성집회에는 주민 200여명이 참가해 “LNG발전소유치 보은군민의 힘으로” “기회는 딱 한번 1조 공사 꼭 해야 한다.” “보은지역발전 발전소유치가 시작이다”등의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LNG복합화력발전소 보은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찬조연설에 나선 정진원 씨는 “LNG발전소가 보은에 들어오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인구가증가하며 세수증가로 보은살림이 획기적으로 나아진다.”며 “삼승주민들의 우려를 십분 이해하나 우려되는 부분은 대화와 협의를 통한 안전장치 마련으로 공동의 발전을 모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보은군도 책임지는 사람 없는 속리산유통의 경우처럼 불신을 주지 말고 책임을 분명히 제시해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에게 믿음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반추위 강인향 상임위원장은 “남들은 반추위활동을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하지만 우리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
“마치 우리는 보은발전자체를 반대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이번 집회는 우리의 반대의지를 더욱 굳건히 해줬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를 주도한 유치추진위원회 김근규 위원장은 “LNG화력발전소 보은유치를 놓고 각종언론매체에 반추위활동만 보도되어 보은군민들이 마치 유치를 반대하는 것 같이 보여 유치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이날 집회를 하게 됐다.”며 “집회에 참여한 인원이 많고 적음을 떠나 반추위의 잘못된 주장을 군민들에게 바르게 알리고자 집회를 한 것이고 앞으로도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집회를 지켜본 보은읍의 한 인사는 “LNG화력발전소 보은유치는 보은발전의 호재로 나도 유치를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오늘집회는 홍보도, 인원동원도 제대로 되지 않아 민.민갈등만 부채질했다.”고 아쉬워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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