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가로등 설치로 관광 분위기 조성 시급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은 속리산 일대 가로등 설치가 미흡해 야간 교통사고 및 관광 이미지를 손상하고 있어 도로변 가로등 설치가 시급하다. 현재 속리산 집단시설지구내에는 수학여행단을 비롯 봄철행락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으나 집단시설지구가 밀집한 지역내에만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을 뿐 주변 외곽지역이나 도로변에는 가로등이 전혀 설치 되어 있지 않아 관광분위기를 손상시키고 있다.특히 정이품송~시외버스 터미널구간 도로변에는 가로등이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야간산책을 나온 관광객이나 일부 학생들이 갓길을 이용해 연송을 찾고 있어 야간 주행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일부 숙박업소에서는 정이품송을 비롯 인근 계곡을 야간 극기훈련 코스로 선정해 대규모 학생들이 도로변 갓길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가로등이 설치돼지 않아 학생등 단체 인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속리산을 찾은 한 관광객은 "숙소를 잡고 저녁 산책을 위해 정이품송이 위치한 방향으로 걷다보면 너무 어두워 관광지의 분위기가 없다" 며 "주변 통행 차량과의 사고 위험성이 많아 가로등이라도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속리산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정이품송에 대한 관광 이미지 고조 및 속리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야간 이용객들을 위한 가로등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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