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리 장완식 할머니, 90번째 생일잔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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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곡리 장완식 할머니, 90번째 생일잔치 날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2.11.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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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완식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이 종곡리체험관에서 잔치를 벌이고 동네 이웃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일 종곡리 체험관에서 가족 친지들과 동네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장완식 할머니의 90번째 생일잔치가 벌어졌다.
어머니의 은혜를 잊지 못하는 자녀들이 어머니의 기력이 쇄잔해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잔치를 크게 벌이고 조금이라도 보답하자는 뜻에서 마을 사람들도 초청하여 잔치를 벌인 것이다.
체험관엔 아침 10시부터 여러 음식들로 가득 차고 노래방 기기와 밴드가 들어와 공연준비가 한참 이었다. 어머니의 은혜 노래가 나오며 잔치가 시작되었고 준비한 가족들은 물론이고 동네 주민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장완식 할머니는 보은 태생으로 그 옛날 최초에 미장원을 경영했던 분이다. 보은읍에 토지도 많이 마련하고 봉사 정신으로 종곡리 어르신들이 찾아오면 후하게 대접하고 헌신적인 삶을 살면서 다섯 남매를 키워 오던 중 남편의 사업 실패로 토지도 다 없어지고 모두가 허무해 지자 어린 자식들을 데리고 종곡리 시골집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허리가 굽도록, 손마디가 휘어지도록 열심히 살았고 자녀들 교육에도 최선을 다했다.
특히 맏딸이 영특하여 좋은 대학에 들어가 졸업 후에 바로 취업을 하여 동생들의 학비를 대고 출가는 늦게 하였다. 그렇게 모녀가 힘을 다해 열심히 살았고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고 뿌리깊은 나무는 쓰러지지 않는다는 속담처럼 다른 자녀들도 수산 쪽에 크게 이바지 하여 세계로 진출하는 기업인들로 성장시킨 장완식 할머니의 잔치는 모두를 즐겁게 해주었고 귀감으로 남았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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