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2시에 승선하여 약 20여분 만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제승당(制勝堂)에 가서 관람을 하였다.
제승당은 오늘날 해군작전 사령실 같은 일을 하던 곳인데 1739년(영조 15)에 중건한 것을 1776년에 다시 세운 것이라 한다.
그리고 옆에 수루(戍樓)가 있는데 신발을 벋고 바다를 보면서 장군이 지은 시 한수를 읊어보니 그 옛날의 감회가 새롭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 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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