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복합화력발전소 찬반공방 치열
상태바
LNG복합화력발전소 찬반공방 치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11.08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측 집회계획으로 지역갈등 우려
보은군이 지역경제부양과 산업단지 미분양으로 인한 부담 해소, 군민 취업기회 확대, 인구증가 및 연간 수십억 원의 발전지원금 등 군 재정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추진하는 LNG복합화력발전소 유치사업이 12월 지식경제부의 입지선정을 앞두고 찬반 홍보전이 치열하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보은반추위(상임위원장 강인향)로 다량의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발생, 수증기피해, 발전소주변 지가하락, 초고압 송전선로에 의한 주민건강피해를 이유로 “발전소가 들어서면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많다”며 지역신문에 광고를 게제하며 반대여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는 (주)그린에너지 측도 홍보광고를 통해 LNG는 청정연료로 피해가 없음, 냉각탑 수증기피해 전무, 토지가격하락은 발전소와 무관, 고압송전선피해 없음, 발전소 건설 운영시 지역민 우선으로 지역경제와 고용창출이 이루어짐“을 상세해 설명하며 “반추위의 근거 없는 피해주장은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만큼 이를 자제해 달라.”며 “만일 발전소 건설 및 가동으로 피해가 생긴다면 주민의 의견을 모아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삼승면지역과 그 외 읍면지역의 주민 간 갈등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보은반추위는 6일 삼승면주민자치센터에서 대책위 전체회의를 열고 보은군민체육대회가 열리는 오는 15일 LNG복합화력발전소 유치 반대집회를 통해 반대여론을 확산시키고 유치저지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반추위활동의 장기화를 대비 조직개편을 통해 추가로 부위원장 3인을 선출하고 4개 분과위를 신설 장기활동 체제에 들어갔다.

한편 LNG복합화력발전소 유치를 찬성하는 지역의 사회단체들은 “반추위측은 있지도 않은 피해사례를 들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막으려면 애초 산업단지조성 계획 당시에 막았어야지 이제 와서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발전소조차도 안 된다고 하면 어떤 기업은 들어올 수 있겠느냐”며 11일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보은유치를 찬성하는 주민집회를 통해 발전소유치를 이루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부사회단체장들은 6일 보은읍내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조속한 시일 내에 (가칭)LNG복합화력발전소 보은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가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읍의 한 주민은 “LNG복합화력발전소 보은유치를 두고 찬반 홍보와 찬반 집회로 가뜩이나 침체의 늪에 빠진 보은경제가 주민 간 갈등으로 이어져 보은발전이 저해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나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