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생명존중 문화조성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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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생명존중 문화조성에 앞장”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2.11.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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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자살예방...‘조례 입법예고
보은군이 지난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자살 없는 보은군 만들기’ 선포식을 가진데 이어 ‘보은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조례’를 입법 예고했다.
이 조례에는 자살예방기본계획 및 충북도 자살예방 시행계획과 연계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자살예방 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하도록 했다.
또, 자살관련 상담, 자살위기 상시현장 출동 및 대응, 자살예방 홍보 및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자살예방센터 설치 운영 방안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자살시도자 또는 자살자의 가족 등에게 미치는 육체적, 정신적 영향이 완화되도록 본인, 가족 등에게 전문기관의 상담 및 프로그램 참여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포함됐으며, 이와 함께 자살예방사업을 수행하는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지원 근거도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이 조례 안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나 개인은 20일까지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군의 이 같은 조치는 보은지역 내 자살사망률이 3년 전에 비해 2배나 급증했고 전국에서 강원도, 충남에 이어 충북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자살사망률이 지난 2009년 37.2%에 비해 2012년 10월 현재 63.8%로 증가한데서 사안의 심각성을 가늠할 수 있다.
이들 자살사망자들의 주원인은 신체·정신적 문제 40.3%, 경제적 어려움 30.4%, 가정불화 10.6% 등이다.
그 원인으로 질병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사회적인 질병이나 간병으로 인한 가족갈등, 질병으로 인한 사회활동 제약, 가족, 시회적인 소외감으로 오는 고독 등으로 자신감상실, 절망감, 노후준비 부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좌절하는데서 오는 것으로 빈곤도 그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은은 타 지역에 비해 고령화가 빨라져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자살률이 높아 지역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의 문화 확산과 위험군 조기발견 등을 통한 자살예방 사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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