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무산
보은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LNG복합화력발전소 유치가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딛혀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보은군은 LNG복합화력발전소 유치의 당의성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군수가 직접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타 읍면에서는 긍정적 반응을 얻어냈으나 입지로 거론되는 삼승면주민들에게는 호응을 얻 는 것에는 실패했다.
삼승면 주민들은 9월 17일 LNG복합화력발전소대책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저지활동에 들어가 현수막게시, 관련지역견학, 반대이유에 대한 광고 등 적극적인 저지활동에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31일 군이 보은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자 했으나 대책위측의 강한 저지에 부딛혀 설명회가 무산됐다.

대책위 관계자는 “어제(30일) 대책회의에 인근 수한, 탄부면 이장들을 참여시켜 반대여론을 확대해나가고자 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장들이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군은 일방적인 사업추진에서 벗어나 반대이유조차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 우선의 이익보다 더 큰 피해를 막고자 노력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책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삼승면지역에서는 LNG복합화력발전소유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어 군 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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