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 자연친화적 숲가꾸기사업 실시

이번 숲가꾸기 사업은 지난 1월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긴밀한 협의 끝에 인공조림지의 맞춤형 숲가꾸기 사업 실행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거쳐 NGO, 기술사 등 이해관계자 및 관련 전문가의 여론을 반영했다고 국유림관리소는 설명했다.
전문적인 산림사업 법인이 국립공원에 맞는 적절한 숲가꾸기 사업을 설계함에 따라 앞으로 국립공원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명품 숲으로 조성해 나갈 수 있는 모델이라고도 덧붙였다.
숲가꾸기를 실시하는 임지는 리기다푸사리움가지마름병의 병징을 보이고 있는 리기다소나무를 비롯해, 낙엽송 등이 밀생하고 있어 빛 차단으로 인한 하층식생 발달이 미약하고, 능선부 소나무는 피압돼 고사하였거나 형질이 매우 불량한 상태이다.
이 같은 임지는 산불발생이나 산림병해충 발병에도 매우 취약하며, 특히 계곡과 단풍이 아름다워 여름철 행락객과 등산객이 많은 가시권지역으로 경관과 생태·환경 보전이 시급한 지역이다.
권장현 소장은 “그동안 자연경관보존과 자연생태계 파괴 등의 이유로 방치돼 있던 국립공원 산림을 가치 있고 아름다운 명품 숲으로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숲가꾸기 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임지에 대하여는 맞춤형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해 건전하고 생태적으로 활력 넘치는 국립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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