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의 시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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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의 시 낭송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2.10.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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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과 글을 사랑하고 충북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시사랑 운동으로 동아일보가 주최한 시낭송 경연대회가 지난 19일 보은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낭송 경연대회는 청주가 모태가 된 (사)한국시낭송 전문가협회가 시낭송 및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연관 프로그램으로 충북을 전국에 알리고 시 사랑운동을 펼치고자 매년 시의날인 11월 1일 전후해 전국의 시낭송 전문가들을 청주로 초청해 펼치는 행사다.

충북지역 각 시군을 순회하면서 펼쳐지는 순회 문학 시낭송회는 단양군을 시작으로 하여 마지막 보은에서 마감을 한다.

이날 시낭송에는 군정에 눈은 뜨고 코는 바빠서 못뜨셨다는 정상혁 군수님의 유모어가 넘치는 인사말씀과 황인정의 시 "벽오동"이란 주옥같은 시를 낭송하시고 구장서 (수필가)선생님의" 산은 이래서 좋다 "라는 시를 낭송하셨다.

보은에는 ‘보은문인 협회’가 있고 ‘보은문학회’가 있지만 지역 환경의 열악함과 모든 여건들이 부족하여 활발한 문학활동을 못하는게 현실이다.
보은에도 문학적인 잠재력과 훌륭한 시상을 가지고 발휘하지 못하고 그냥 좋아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다행히도 지난 4월부터 보은 도서관에서 실버문학 강좌를 개설하여 현재20여명의 수강생이 열심히 강의를 받고 있다.

지도교사 구장서 선생님은 옆집 아저씨같이 친근하고 오빠같이 다정하고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든든한 지도자이시며 애송하시는 시처럼 산처럼 모든 것을 다 품고 안아주고 약한자를 도와주고 욕심 없이 주기를 좋아하는 아버지 사랑 같고 때로는 애인같이 착각하는 수강생도 있지요 호호호...

문학이란 문자도 잘 모르고 그냥 좋아서 다니다보니 이제는 제법 시도 아니고 수필도 아닌 밭침도 틀리고 문법도 잘 이어지지 않지만 문장을 만들어낸다. 신기하고 너무 재미있다

모든 인간의 삶은 문학에서 부터 시작되고 발전 한다는것을 느끼게한다
이제 문학강좌가 이달 말이면 종강이라니 섭섭하고 문학에 조금은 눈이 떠지는것 같은데 ...

문학강좌 수강생들은 지난 19일날 문화원에가서 애송시 낭송을 보고 더욱 좋아라고 힘껏 많은 박수를 보냈다.

우리 보은에도 이렇게 좋은 문학을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익혀서 문학에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더욱더 문학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보은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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