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과 연계 우박피해 사과 판매 지원

한국전력 보은지사(지사장 김경호)는 이웃과 함께 빛과 사랑을 나누자는 모토를 실천, 지난 4월 보은읍 노티리 등지에 쏟아졌던 우박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사과 240상자(840만원)를 구매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6일 이우원(54) 한전보은지사 고객지원팀장에 따르면 이번 우박피해농가 사과 팔아주기 사업 전개는 한전충북본부를 중심으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러브펀드(월 1인당 1만원)기금으로 십시일반 모아진 예산으로 시작됐다.
이번 우박피해농가 사과구매 사업은 한국전력 보은·옥천·영동지사가 먼저, 피해를 입은 농가에 쓰러진 벼 일으켜 세우기를 실천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점차 11개 사업장을 가진 한국전력 충북본부로 파급된 사랑의 지원사업은 보은읍 노티리 소재 피해사과 농가를 대상으로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실의에 빠진 지역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사과 판매물량은 보은농협이 지역 내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수매한 사과로 한국전력충북본부에서 95상자(15㎏ 3만5천원), 한국전력 보은지사 70상자, 제천·단양지사 70상자 등 모두 240(한 상자 3만5천원 840만원 상당)상자를 구매해 지치고 힘든 지역 농가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한국전력 보은지사는 제천·단양지사가 구매한 70상자를 직접 현지까지 배달해 주는 등 온갖 정성을 쏟기도 했다.
이번 우박피해농가 사과 판매사업은 한국전력 충북본부를 중심으로 전 사원들이 참여한 것은 처음으로 한전이 모토로 한 이웃에 사랑을 실천했다는 데서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과구매 예산이 된 러브펀드 기금 조성은 1인당 1만원으로 현재 보은지사 전 직원 32명이 가입되어 있다.
청주 서청주지사 등 고객지원팀을 거쳐 25년 경력인 이우원 고객지원팀장은 “이번 남부3군을 포함한 충북본부와 제천 단양지사까지 합세한 이번 우박피해농가 돕기 운동은 무척 이례적인 일로 재해를 당한 농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것으로 지역주민과 한전이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에 무척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 보은지사는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무료급식소 등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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