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리의 한 주민은 “지난 8월부터 가끔 녹물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여태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 주민의 경우 지난주 상하수도사업소측이 집까지 방문해 계량기를 풀어 물을 펌핑하고 갔지만 이후에도 녹물 발생 현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아침에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은 “상하수도측에 불만을 처음 제기할 당시 물탱크 청소를 하지 않고 물을 흘려보내 녹물이 나왔다고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이후에도 계속 녹물이 나오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녹물이 나오는 만큼 수돗물을 쓰는 양이 늘고 요금도 더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주민도 17일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수돗물에 녹물이 나와 씻지도 장사도 하기 힘들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보은군 상하수도 담당 공무원은 이와 관련 “시내 세군데서 노후관 교체공사를 진행하다보니 도면과 실제 묻힌 배관이 틀린 곳에서 배관을 터트리게 되고 단수조치를 취하다보니 녹물이 발생한 것 같다”며 “17일에도 공사를 하다 배관을 잘못 건드려 녹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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