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각종 위원회 여성 참여 ‘홀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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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각종 위원회 여성 참여 ‘홀대 여전’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2.10.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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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선 의원, “65委 중 24개委 10% 불과” 질타
여성들의 사회 참여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나 보은군정의 여성 참여비율은 아직도 20% 수준에 머물고 있어 여성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4일 하유정 행정운영위원장 발의로 열린 제261회 보은군의회 1차 임시회에서 김응선 의원은 군정조정위원회를 비롯 모두 65개의 위원회가 구성, 이들 중 여성농업인정책위원회를 포함 6개의 위원회가 조례나 규칙으로 위원회 설치를 규정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위원회가 설치되지 않은 경위와 여성농업인정책위 등에 여성위원이 1명인 것처럼 전체 65개위원회 중 15개위에만 여성위원이 30% 참여하고 있으며 19개 위원회에는 여성위원이 단 한명도 없으며 특히 여성의 참여비율이 10%인 위원회도 21개에 달해 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율은 극히 저조했다. 절대 부족한 전문여성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응선 의원은 “지난 2011년 10월 14일 조례를 제정하고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 지위향상 개선 및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여성농업인 정책위원회는 그 역할만큼이나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며 “지금까지 위원회가 미설치된 이유와 이미 설치된 위원회가 개최되지 않은 사유에 대해 답변해 달라.”고 따져 물었다.
김동일 기획감사실장은 “여성농업인들의 지위향상 개선 등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여성농업인 조례가 제정, 구성되었으나 이미 운영하고 있는 농림수산업 심의위원회와 보은군 농정협의회에 여성농업인 군 연합회장과 보은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으므로 위원회 상호 간 중복부분을 방지하기위해 위원회 구성을 보류하고 있었다.”며 “별도 위원회 구성의 필요성과 타 위원회와 통합운영 방안 등을 정밀 검토하여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보은군 농정협의회에는 여성이 단 한명 뿐인 것과 65개 위원회 중 15개 위원회만 여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성공무원 퇴직자 중에서라도 전문 인력을 찾아 군정의 대책 방향에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동일 기감실장은 “65개 위원회 중 16개 위원회가 단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은 것은 미개최된 16개 위원회의 경우 법령 또는 조례에서 정한 심의사항 발생 시에 위원회를 개최하도록 되어 있으나 지난해에는 심의사항이 발생하지 않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성격이 유사하여 폐지 내지는 통합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달 9월 17일 지자체 위원회 정비보완 지침에 따라 보은군 각종 위원회 통폐합 계획을 통해 해당 실과에서 통합여부를 협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정조정위는 군의 자문기관으로 군정의 기본적인 계획 및 시책 결정 등에 대하여 자문, 심의, 연구, 의결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위원회의 구성은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은 기획감사실장, 당연직 위원은 실·과장으로 하고 필요시에는 전문분야의 인사를 군수가 위촉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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