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정신보건센터(센터장 김태범)는 지난 20일 한국오츠카제약 후원으로 정신장애인 30여명과 함께 한국오츠카(대표이사 문성호, www.otsuka.co.kr) 향남공장과 인근허브농장을 방문, 토피어리 체험 등 사회적응 능력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날 견학에 참석한 30명의 정신장애인들은 보은서 출발, 향남공장에 도착해 한국오츠카제약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약의 제조공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1시간 여에 걸쳐 실제 공정과정을 견학했다.
처음으로 제약회사를 견학하게 된 정신장애인 30명은 충전, 혼합, 타정, 코팅에 이르는 각 공정을 견학하는 동안 많은 관심과 호기심을 나타냈으며, 자신들이 매일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의 제조 공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한다는 것에 대해 관심과 만족감을 나타냈다.
행사를 후원한 한국오츠카제약 관계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 및 환우의 가족, 그리고 재활을 돕고 있는 관계자들과의 만남은 그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우리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갖게하는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범 보은군정신보건센터장은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일상적 활동에 위축되는 면이 많았으나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정신장애인들의 사회적응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