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주민들, LNG복합화력발전소 대책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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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주민들, LNG복합화력발전소 대책위 구성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09.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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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에 강인향 씨 만장일치 추대
보은군이 LNG복합화력발전소 유치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발전소 입지로 거론되고 있는 삼승면주민들이 17일 LNG복합화력발전소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삼승면의 이장,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진행된 대책위 구성은 삼승면주민자치위원회 이태희 위원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됐다.

이태희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LNG복합화력발전소가 큰 틀에서는 보은군 발전의 호기라고 하지만 농업지역인 삼승면에서 볼 때는 액면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재한 후 “ 반대를 위한 대책위가 아니라 예견되는 농업 및 환경피해에 대한 자료수집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통해 주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책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일단 22개 마을 이장과 주민자치위원, 자발적 참여주민 등 40여명으로 대책위를 구성키로하고 작목별 직능별 인사를 추천받아 이태희(원남2) 박갑용(원남1) 송재관(탄금1) 이영기(송죽) 김형수(원남) 박대희(천남3) 김종구(서원1) 정경기(내망1) 강병우(천남2)씨 등 10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상임위원장에 강인향(60 송죽) 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대책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강 위원장은 “저 자신은 이장도, 주민자치위원도 아니지만 책임을 맡은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그 많은 수증기가 발생하는데 농작물이나 축산 등에 피해가 없을 수 없다고 생각된다. 12월 이전에 이미 일어난 피해사례나 예견되는 피해사례를 광범위하게 조사하여 군이나 발전소 설립추진회사에 당당히 요구하여 면민과 농업인의 권익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빠른 시일내에 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사례조사팀을 구성 예견되는 과수, 축산 등 농업피해와 송전선주변 피해 등 광범위한 사례를 수집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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