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산업(주) 대표이사 정상혁씨
상태바
보광산업(주) 대표이사 정상혁씨
  • 곽주희
  • 승인 1999.04.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향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장학사업, 4-H 지원 등 남다른 고향사랑 실천
고향을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은 모든 출향인들의 한결같은 생각일 것이다. 작은 일에서부터 큰 일까지 항상 고향 Q은을 방문해 남다른 고향애를 실천하는 정상혁씨(58. 회북 쌍암, 보광산업(주) 대표이사). 정사장은 지난 5년 전부터 고향 보은에서 펼쳐지는 각종 농업인을 위한 행사와 4-H회 야영교육, 경진대회 등에 참석, 수건과 탁상시계를 지원했으며, 회인초와 회인중학교 졸업식때 소년소녀가장이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어릴 적 고향 어르신들이 귀엽다며 머리를 쓰다듬고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격려한 덕분에 오늘날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하는 정사장은 회사직원들의 자녀들을 위해 중학교까지 학자금을 지원해 주는 등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기 자신보다는 이웃에게 더 잘하고 베풀며 사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정사장이 어렸을 때 부유했던 생활로 청주와 회인을 오가며 장사를 하는 여러 상인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푼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삶을 보고 자랐기 때문일 것이다.

어렸을 때 '농민은 왜 못사는 가, 농민의 한을 풀어주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한 정사장은 농촌지도사가 되어 중원군 농촌지도소 산척지소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14년동안 공직생활을 했다. 환경문제가 국톱전과 연계되고 그것이 농업문제와 상호보완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한 정사장은 환경부에서 6년6개월을 근무하면서 미국 산업 폐기물관리제도 연수 및 일본, 캐나다 산업시찰을 통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현재 폐기물을 처리하는 보광산업(주)을 경영하고 있다.

회동국민학교와 청주사범대병설중학교, 청주농고를 거쳐 충북대 농과대학 임학과를 졸업한 정사장은 현재 (사)한국산업폐기물처리협회 부회장, (사)지구촌 환경보존회 운영위원장, (사)청소년 적십자 충북동문회 이사, (사)환경동우회 이사, 충청문인협회 회원과 시도동인회 동인으로 활동중에 있다. 정사장의 고향에 대한 사랑은 그가 쓴 시에서도 나타난다. 97년 계간『문예한국』을 통해 등단한 정사장은 어릴적 고향 회인의 모습과 보은, 속리산에 대한 추억을 시로 적어 지난해에는 『속리산 아들바우꽃』이라는 시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출향인들이 고향을 찾게 하고 고향사랑과 고향 자랑거리를 만들도록 여건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하는 정사장은 청주 사범대 병설중학교 동기인 부인 이문자씨(58)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농업을 배우고 농촌지도사업에 청춘을 바친 정사장은 동료선후배들의 봉사활동에 대한 미안함과 보답하는 마음으로 모든 행사에 적극 지원하는 출향인으로 고향을 생각하고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자랑스런 보은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