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초등학교, 한마당 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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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곡초등학교, 한마당 큰잔치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2.09.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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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가을풍경이 물씬 풍기는 계절에 종곡초등학교 운동회가 열렸다.
총 학생수 39명이 모여 오전 9시 30분부터 이철새 교장의 개회사와 함께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한마당 큰잔치가 시작되었다.
동군, 서군팀 모두 시합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학생 수가 적지만 율동, 지구 굴리기, 로캣은 희망을 싣고 등 다양한 경기가 순서에 따라 진행되었고, 학생들은 풍물놀이 등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종곡초등학교총동문회에서 보내준 체육복을 맞춰 입은 학생들의 못브이 돋보였다.
개교 66주년을 맞은 종곡초등학교는 한 때는 한 학급에 60명이 되어 전교생 700명이 되던 그 시절을 생각해본다. 당시엔 운동회만 하면 후끈 달아오르는 열기가 있었고, 교가 그대로 우렁찬 목소리로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하던 함성이 떠오르곤 한다.
학부모와 구경꾼들이 일찍이 자리를 잡으러 학교로 향하고 잔치를 벌이곤 했다.
지금은 농촌에 어린이들이 많치 않치만 모교를 사랑하는 동문들이 있기에 아직까지 명맥을 지속하는 종곡초등학교로 남아있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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