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0만원 세수입 예상, 재정확충 기대돼
보건소의 건강검진 사업이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수 있게 돼 군민들의 건강증진 도모는 물론 군의 지방세수입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어준선 국회의원의 도움으로 건강검진실 증축에 따른 국고보조금 6억 9천만원도 확보해 곧 착공할 수 있게 됐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최종 건강검진 기관으로 인정을 받아 오는 6월부터는 공무원은 물론 일반 주민, 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연간 1000여명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1인당 2만원씩 검진비를 받을 수 있어 최소한 연간 2000만원의 지방세 수입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보건소는 지난 97년 11월 건강검진 기관 인정기관을 신청했으나 장비가 확보되지 않아 인정을 받지 못했다. 그 후 98년 1월 심전도기, X-선 자동현상기, 생화학 분석기, 혈액 분석기, 청력기 등을 구입하는 등 총 16개 시설을 확보하고 추가 신청을 했지만 반려, 99년 1월 국민 의료보험 관리공단의 현지 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 6월부터 건강검진 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된 것.
따라서 본격적인 건강검진 사업을 실시할 경우 현 보건소 건물이 협소해 국고 보조금 6억 9000만원과 군비 1억원 등 약 8억원을 투입해 물리치료실 뒤편쪽으로 120평의 건물을 증축, 보건의료서비스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방문 보건 차량 1대를 구입해 환자들을 수송하거나 지역을 방문 보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사업도 펼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비를 확보하고서도 건강검진 인정을 받지 못해 그동안 사업 수행에 차질을 빚었는데 최근 검진기관으로 인정을 받음에 따라 군민의 건강증진과 함께 지방세 수입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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