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보험 가입 시 인센티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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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보험 가입 시 인센티브 부여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2.08.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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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우박피해 농가 지원 및 추가 지원계획 마련”
보은군이 내년부터 각종 농업 관련 보조사업 평가 시 재해보험 가입자에 대하여 인센티브를 부여, 우선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과 7월 5일 기습적으로 내린 우박으로 인해 과수 등 428ha에 약 100억 원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정상혁 군수는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4일부터 3일간 중앙 각부처, 국회 등을 방문하여 보은군을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특별지원을 요청하였으나, 자연재해대책법 등 관련 규정에는 농작물 피해가 제외돼 있어 기대하는 만큼의 지원은 확보할 수 없었다.
군은 이에 5월 28일 발생한 우박피해에 대해 농업재해대책법 및 관련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농가단위당 재난지수 300이상인 농가 238호에 재난지원금 2억7000만원을 지급하고 재난지수가 300미만인 323호 농가에 대해서는 보은군 자체예산 3800만원을 지원했다. 7월 5일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게도 영양제(미량요소 등)를 공급한바 있다.
그러나 피해농가들은 피해액에 비해 지원금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여론이었음에도 보은군 입장에서는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군은 이에 따라 향후 보은군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으로 기상재해에 최소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는 중이다.
특히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에 따른 유리한 점과 재해 보험 가입비 보조지원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2013년부터는 각종 농업 관련 보조사업 평가 시 재해보험 가입자에 대하여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선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지난 7월말 정상혁 군수와 박순태 남보은농협조합장이 농협충북유통 홍광의 사장을 만나 보은군 과수 재배농가가 우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논의하고 과수가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11월경 청주농협물류센터 내에서 3일간 보은군 우박피해 농가 돕기 판매전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보은군은 앞으로 보은군 공무원 및 유관기관 임직원이 추석선물로 보은군 과일을 우선 구입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대도시 직거래 행사에도 우박피해 과일을 우선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은군 의회와 협의해 우박피해 신고·접수 농가에게 올해에 한해 과일즙 가공용 포장재(파우치) 지원에 필요한 예산을 추경에 확보하여 피해농가에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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