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림 LPG충전소 앞 위험 중앙선절단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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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 LPG충전소 앞 위험 중앙선절단 ‘절실’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2.08.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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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내 민원제기 두 차례 심의위원회서 ‘부결처리’
▲ LPG충전소 앞 도시계획도로에 중앙선 절단이 없어 이곳을 이용하는 LPG차량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60㎞ 운행도로 표지판이 세워져 있지만 이곳 사정을 모르는 외지차량들이나 운전자들이 가속을 일삼아 위험이 증폭되고 있다.
보은읍 학림리 소재 도시계획도로에 인접한 LPG충전소를 이용하는 외지차량 및 관내 운전자들이 이곳을 이용할 시 항시 사고 위험을 느끼고 있어 중앙선 절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보은읍 소재 한 운전자(54)에 따르면 이 도로는 노폭이 협소한데다 통행량이 많은 도로로 중앙선 절단이 되어 있지 않아 LPG충전소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진입·출시 마주 오는 차와 추돌위험은 물론 부주의시 대형사고 위험마저 상존하고 있다.
또한 이 도로에는 ‘천천히’와 ‘60㎞ 운행’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만 운전자나 이곳 지리를 모르는 외지차량들이 과속을 일삼아 위험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몇 해 전 도로관리청이 국도관리사무소에서 군으로 이관된 이 도시계획도로는 2~3년 전 중앙선 절단을 요구하는 민원이 접수 상정돼 보은경찰서 자체 내 16명(도로관리사업소, TAXI종사원, 동내 이장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협의했으나 두 차례나 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경찰서 교통관리계 담당은 “2~3년 전 당시 민원이 들어와 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도로의 중앙선 절단에 대한 상정 협의를 거쳤지만 ‘특정업소에 혜택을 준다’는 지적 사항 등이 나와 부결처리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례로 삼승면 원남리에 소재하는 한 주유소는 직선도로로 중앙선 절단에 대한 민원 접수가 들어왔으나 부결된 사항이며 이 경우 지역 내 주민들에게 불편부당 사항이 없도록 항시 노력하고 있으나 ‘개인적인 이유를 가진 도로는 끊지 말고 공적인 이유를 가진 도로를 우선으로 끊어주라는 지시에 따라 이미 관내에서는 35개 지역의 중앙선 절단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이 도로는 커브 길로 안 좋은 상황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민원이 접수되면 두 달 또는 세 달에 한 번 씩 심의위원회가 열린다.”며 “이 건으로 민원신청 접수가 완료되면 오는 9월이나 10월 쯤 심의위원회에 상정하여 검토를 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은읍내 운전종사원인 K모(56)씨는 “항시 이곳을 이용하고 있으나 들어가고 나올 때 위험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많은 차량통행이 이뤄지고 있는 이 도로가 협소할 뿐만 아니라 항상 천천히 운행하라는 표지판이 무색하게 많은 차량들이 속도를 내고 있어 위험을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어서 이곳에 중앙선 절단을 해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은 관내서는 유일하게 이곳을 포함해 가스충전소가 두 곳뿐으로 LPG차량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에도 많은 차량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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