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현리는 속리산면에서도 비교적 외지로 분류될 만큼 주민들이 고령인데다 마을에 자가용차량이 한 대밖에 없어 머리를 깎으러 나갈 때에도 작심하고 보은읍내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이 미용봉사에서 자원봉사를 한 정소우씨는 대도시에서 20여년간 미용실을 운영하다 속리산면으로 이사해온 귀촌인으로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가 진행하고 있는 여성정보화교육 수강중 이경노 강사(적십자보은지구 홍보부장)로 부터 적십자활동을 전해 듣고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 씨는 약속대로 속리산적십자와 이날 이미용봉사에 나섰고 앞으로도 속리산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월 이미용봉사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뜻밖에 소중한 재능기부자를 얻은 이영자 회장은 “ 이소우씨처럼 유능하고 올바른 가치기준을 가진 분이 속리산으로 귀촌한 것이 너무나 고맙고 반갑다.”며 “처음으로 이미용서비스를 받고 활짝 웃는 어르신들을 보니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고 이 씨를 극찬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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